불그스름하게 익어가는 꽈리. 201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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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32℃로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인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주택가 자투리땅 화단에 ‘꽈리’가 불그레 익어가고 있다. 어릴 적에 빨갛게 익은 꽈리 열매를 따서 바늘 등으로 안에 들어 있는 씨를 모두 빼낸 뒤 입에 넣고 공기를 채웠다가 아랫입술과 윗니로 지그시 누르면 소리가 나는 놀이를 했던 기억이 새롭다. 2015.7.31
◇Tip- 꽈리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40~90c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으며 잎은 어긋나지만 한 마디에서 2개씩 나고 잎자루가 있고, 넓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쪽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깊게 패인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 끝에 1송이씩 달린다. 꽃이 핀 후에 꽃받침은 자라서 주머니 모양으로 열매를 둘러싼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빨갛게 익으며 먹을 수 있는데, 이 열래를 ‘꽈리’라고 부른다. 전체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 산장(酸漿)이라 해서 해열약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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