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높이뛰기의 희망 우상혁(21·서천군청)이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예선 탈락했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2를 뛰어넘는데 그쳐 전체 27명 중 25위로 기록하면서 총 12명에게 주어진 결승 진출 티켓을 획보하는데 실패했다.

우상혁은 처음 2m17를 2차 시기에서 넘었고, 2m22는 3차 시기에서 성공했으나, 2m24에서 3차 시기까지 바를 넘지 못하면서 하위권으로 처지고 말았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2m30에 한참 미치지 못한 기록으로, 내심 기대했던 한국 기록(2m34·1997년 이진택) 도전에도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우상혁은 지난 6월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인 2m30을 뛰어넘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