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9년 만에 코리아컵 4강(준결승, 6라운드)에 진출한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즌결승 1차전에서 K리그(1부리그) 광주FC에 0-2로 완패했다.

부천FC는 20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1차전에서 전반 23분 정지훈에개 헤더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46분)에 헤이스에개 페널티킥(PK)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날 광주 이정효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 맞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스리톱 공격진에 한지호-이의형-김동현을 내세웠고, 중원은 박형진-최재영-카즈-유승현을 포진시켰고, 스리백 수바라인은 전인규-이상혁-이예찬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현엽이 꼈다.

부천FC는 전반 23분 광주 정지훈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고, 전반 44분 페널티킥을 하용해 2분 뒤 키커로 나선 헤이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끝냈다.

부천FC는 후반전에 홈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 부담을 덜기 위해 후반 29분 간판 공격수 몬타뇨와 바사니를 한꺼번에 교체 멤버로 투입했지만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FC는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함으로써 2차전 부천 원정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창단 이래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부천FC는 오는 8월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어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실점 없이 3골 이상 넣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K리그1(1부리그) 소속 팀끼리 맞뭍은 강원FC와 전북 현대의 1차전은 1-1로 비낀 가운데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2치전에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