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3부리그격인 ‘챌린저스리그’에 참가중인 부천FC 1995와 한국펩시콜라㈜의 게토레이와 함께 국내 축구단 사상 최초로 단기계약에 의한 ‘유니폼 로고 마케팅’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경주시민구단과의 경기에 출전한 부천FC 선수들의 유니폼 어깨부분에는 전에 볼 수 없던 한국펩시콜라㈜의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의 로고가 부착됐다.

부천FC는 한국펩시콜라㈜의 게토레이와 단기제휴를 맺고 시즌 마지막 두 경기인 지난 1일 경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22일 전남영광FC와의 홈경기에서 게토레이 로고가 찍힌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부천FC는 제휴사의 제품 로고를 유니폼을 통해 노출할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련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포함한 적극적인 홍보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펩시콜라㈜는 부천FC에 소정의 후원을 제공하는데, 제공사항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부천FC가 시즌중에 선수들의 유니폼에 스폰서 로고를 단기적으로 부착하는 사례는 국내 최초이며, 부천FC는 앞으로도 유니폼을 일종의 매체로 간주해 시즌 중에도 여러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마케팅 파트너를 맺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FC가 1년 후원 뿐만 아니라 단기 홍보를 위한 일정기간의 스폰서 후원 등을 통해 여러 업체들과 유동적으로 마케팅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한 것은 모(母)기업이 없는 시민구단의 수익모델 창출위해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히고 있어 주목된다.

부천FC 구단 측은 “단기 제휴는 부천FC의 마케팅적인 가치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기업들이 부천FC를 통한 마케팅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전통 매체의 하루 광고비로 1년 가까이 마케팅이 가능한 부천FC의 마케팅적인 매력을 많은 기업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부천FC1995(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DAUM 2011 챌린저스리그’ 22라운드 전남영광FC와 홈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2011 챌린저스리그는 16개팀이 참가해 A, B조로 나눠 8개팀씩 경기를 벌이고 있으며, 부천FC는 A조에 속해 8승5무8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순위는 7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