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3부리그격인 ‘챌린저스 리그’에 참가중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K리거를 배출했다.

부천FC는 지난 2007년 창단 후 상위 리그인 내셔널리그와 해외리그로 선수들을 진출시켰지만, K리그로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리그 진출 1호 주인공은 2009시즌부터 2011시즌까지 부천FC의 수비를 책임졌던 함민석 선수로, 함 선수는 2013시즌을 앞두고 강원FC로 이적해 현재 강원FC의 동계훈련에 합류했다.

부천FC는 K리거 첫 배출에 대해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나섰다.

우선, 상위 리그 진출을 위해 2013년 우승이라는 목표를 내건 만큼 우수한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만 함민석 선수의 미래를 위해 조건없이 이적 동의서를 발급했다는 것이다.

부천FC는 또 매년 내셔널리그에 3~5명씩 진출했고, 해외리그(태국 프리미어리그)에도 2명이 진출해 그 중 1명은 리그 올스타에 뽑혀 첼시와의 올스타전에 풀타임 출전하기도 했다면서 선수가 지속적으로 리그에 참가해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상위 또는 해외리그에 진출할 기회를 갖는 것은 챌린저스리그 설립 취지에도 부합된다는 것이다.

부천FC구단 정해춘 대표는 “선수가 떠나는 것은 언제나 아쉽지만 선수의 발전과 미래가 더 중요하다”며 “이런 사례들이 모여 부천FC구단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부천FC는 산업 측면으로 볼때 지역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방문자 수를 늘리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라며 “팀이 발전할수록 지역경제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032)655-1995, 홈페이지(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