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부천종합운동장 단체 응원전 모습. 붉은 티셔츠를 입은 부천시민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부천종합운덩장을 가득 메운 채 ‘대~한민국!’을 외치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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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대~한민국!’을 외쳤던 부천시민들의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홈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7월12일까지 32개팀이 64경기를 치르는 지구촌 최대 축구축제가 펼쳐지는 가운데, 부천시에서도 단체응원전이 펼쳐져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월드컵 열기와 감동을 재현하게 됐다.
시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오는 12일 오후 8시30분 대 그리스전과, 17일 오후 8시30분 대 아르헨티나전을 부천종합운동장에 설치된 가로 14m, 세로 8m 규모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하면서 부천시민들이 단체 응원전을 펼치도록 결정했다.
시는 당초 거리응원을 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장소와 참가 인원 등 제한없이 언제, 어디서나 거리 응원이 가능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데다, 부천시민들이 부천종합운동장을 개방해 단체 응원전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건의를 수용해 일체 부대행사는 하지 않고 부천종합운동장 스탠드에서 전광판에서 중계되는 한국팀 경기를 지켜보면서 응원토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12일과 17일 밤 부천종합운동장 관중석 3만5천석을 메운 부천시민들이 단체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부천종합운동장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시 체육청소년과 관계자는 “2만여명의 시민들이 단체 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단체응원 문화 정착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쓰레기 뒷정리 및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2일 원미구 도당동 백만송이장미원에서 도당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도당 어울마당 큰잔치’ 3부 행사에서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며, 같은날 소사구에서도 시온고등학교에서 열리는 복사골예술제 전야제 행사 후반부에 대 그리스전 경기를 지켜보녀 단체 응원이 펼쳐진다. 문의= 체육청소년과 ☎(032)625-2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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