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파 아메리카 대회는 남미 10개국과 북중미-카리브해 6개국 등 16개국이 참가했다.
A조는 미국ㆍ콜롬비아ㆍ코스타리카ㆍ파라과이, B조는 브라질ㆍ에콰도로ㆍ아이티ㆍ페루, C조는 멕시코ㆍ우루과이ㆍ자메이카ㆍ베네수엘라, D조는 아르헨티나ㆍ칠레ㆍ파나마ㆍ볼리비아 등이다.
조별리그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A조- 미국, 콜롬비아 8강
△미국= 지난 4일 개막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패했으나 이후 코스타리카를 4-0. 파라과이를 1-0로 각각 누르고 2승1패(승점 6점, 골득실 3)로 1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콜롬비아= 개막전에서 미국을 2-0으로 꺾은데 이어, 파라과이를 2-1로 물리쳤고, 코스타리카에 2-3으로 패해 2승1패(승점 6점, 골득실 2)로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코스타리카= 파라과이와 0-0 무승부, 미국에 0-4 패배, 콜롬비아에 3-2 승리로 1승1무패(승점 4점, 골득실 -3)로 3위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 0-0, 콜롬비아에 1-2, 미국에 0-1로 각각 패배 1무2패(승점 1점, 골득실 -2)로 탈락했다.
◆B조- 페루, 에콰도로 8강
△페루= 아이티에 1-0 승리, 에콰도르와 2-2 무승부, 브라질에 1-0 승리로 2승1무(승점 7점, 골득실 2)를 기록해 1위로 8강이 진출했다.
특히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페루의 라울 루이디아즈가 넣은 골은 오른팔로 밀어넣은 것으로 명백한 핸들링 반칙이었으나 브라질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골로 인정돼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브라질은 이날 패배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페루의 득점 장면은 30년 전 ‘신의 손(hand of God)’이란 논란을 재현하게 하며 축구에서도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신의 손(hand of God)’ 논란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6)가 1986년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골키퍼와 경합 도중 왼손을 치켜 들어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고, 주심은 골로 선언했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의 그의 ‘핸들링 득점’에 힘입어 4강에 올랐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골 장면을 회상하며 “내 머리와 ‘신의 손’이 만든 골”이라고 말해 ‘신의 손’이란 말이 한동안 유행어처럼 번졌다.
△에콰도로= 브라질과 0-0 무승부, 페루와 2-2 무승부, 아이티에 4-0으로 승리해 1승1무(승점 5점, 골득실 4)로 2위를 기록해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 에콰도르와 0-0 무승부, 아이티에 7-1 승리, 페루에 0-1 패배로 1승1무1패(승점 4점, 골득실 5)를 기록해 3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아이티= 페루에 0-1, 브라질에 1-7, 에콰도르에 0-4로 각각 패해 3패(승점 0점, 골득실 -11)로 승점 획득해 실패하고 탈락했다.
◆C조- 멕시코, 베네수엘라 8강
△멕시코= 우루과이에 3-1, 자메이카에 2-0로 각각 승리해 2승(승점 6점, 골득실 4)으로 거둬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베네수엘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베네수엘라= 자메이카에 1-0, 우루과이에 1-0으로 각각 승리해 2승(승점 6점, 골득실 2)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멕시코와 조 1, 2위를 다툰다.
△우루과이= 멕시코에 1-3, 베네수엘라에 0-1로 각각 패해 2패(승점 0점, 골득실 -3)로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1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자메이카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자메이카= 베네수엘라에 0-1, 멕시코에 0-2로 각각 패해 2패(승점 0점, 골득실 -3)로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우루과이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D조- 아르헨티나, 칠레 8강
△아르헨티나= 칠레에 2-1, 파나마에 5-0으로 각각 승리해 2승(승점 6점, 골득실 6)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1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볼리비아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특히 리오넬 메시는 파나마와 경기에서 후반 17분에 교체 투입돼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 AD |
△칠레=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한 뒤 볼리비아에 2-1로 승리해 1승1패(승점 3점, 골득실 0)로 2위를 기록중이어서 8강 진출에 유리한 입장이지만,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파나마와 경기 결과에 따라 8강에 지출할 수도, 탈락할 수도 있다.
△파나마= 볼리비아에 2-1 승리, 아르헨티나에 0-5 패배로 1승1패(승점 3점, 골득실 -4)로 3위를 기록중이며,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칠레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볼리비아= 파나마에 1-2, 칠레에 1-2로 각각 패해 2패(승점 0점, 골득실 -2)로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1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강호 아르헨티나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