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오른 구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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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구본찬(23·현대제철)이 올림픽 남자 양궁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사상 첫 2관왕에 올랐다.
구본찬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샤를 발라동(27)을 세트점수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남자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다.
구본찬은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으며, 장혜진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2번째 2관왕이자 6번째 금메달이다.
구본찬은 8강에서 호주의 테일러 워스(25), 4강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27)과 연달아 슛오프(한 발씩 쏴 승부를 가리는 방식)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결승이 진출했다.
한편, 지금까지 올림픽 남자 양궁 2관왕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미국의 저스틴 휴이시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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