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는 2017시즌을 대비해 홍익대학교 출신의 유망주 중앙수비수(센터백) 고명석(21)과 공격형 미드필더 이정찬(21)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선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선수생활을 한 절친이어서 부천FC에서도 호흡을 잘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고명석은 188cm에 78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공력과 안정된 경기 운영, 그리고 커버 플레이가 우수한 중앙수비자원으로, 김건희ㆍ황희찬ㆍ백승호 등 차기 한국 축구를 이끌 황금세대로 평가받았던 2014년 AFC U-19 챔피언십 멤버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유망주다.

고명석은 챌린지리그 최저 실점팀인 부천FC의 수비력을 한층 강화시켜줄 재목으로 꼽혀 앞으로 활약이 주목된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정찬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함께 두뇌 플레이가 장점이며, 골 결정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익대에서 주장을 맡아 리더십도 갖췄으며, 고명석과 함께 2014 U-19 대표 예비 명단에까지 올랐으며 올해에는 덴소컵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올시즌 2선 중앙 공격에서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던 부천FC는 이정찬의 합류가 공격력을 강화하는데 아주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함께 다닌 두 절친 선수의 합류로 부천의 허리가 더욱 강화됐다”며 “동계훈련 동안 팀훈련에 적응만 잘 한다면 내년 시즌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