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한 중앙수비수(DF) 이재원(33)을 영입했다.

이재원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6년 울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해 3시즌 동안 22경기 출전해 1득점 1도움을 기록했으며, 이후 중국 슈퍼리그 칭타오와 고양 국민은행, 실업축구 최강자 울산 현대미포조선 등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으며, 2015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K리그 복귀해 2시즌 동안 19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

이재원의 영입은 지난 시즌에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던 강지용(28) 선수가 이번 시즌에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FC로 이적함에 따라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원은 부천FC 입단 소감에 대해 “지난 시즌 부천FC는 축구팬들에게 ‘클래식 잡는 챌린지팀’의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1부리그 클래식) 승격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 팀의 맏형으로서 선수단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승격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이재원은 중앙수비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와 사이드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빠른 선수”라며 “많은 경험을 가진 팀의 맏형으로서 그라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와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