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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 시ㆍ군별 편차 커
도, 시군별 공공체육시설 현황 조사
시군별 특성에 맞는 배치 기준 제시 
더부천 기사입력 2017-12-07 13:55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912

오는 2026년 10세 이상 경기도내 체육활동 참여인구는 915만명으로 추정되며, 각 시군별로 체육시설 보유 실태와 수요가 다른 만큼 시군 실정에 맞게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별 공공체육시설 현황 등을 조사하고 ‘경기도 공공체육시설 균형 배치 및 이용 활성화’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향후 인구 추계와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공체육시설 배치에 대한 시군별 기준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경기도 공공체육시설은 공원이나 약수터 등에서 볼 수 있는 간이체육시설까지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천954개로, 시ㆍ군별로는 수원시 329개, 고양시 316개, 부천시 307개 순으로 많았다.

보고서는 인구 추이와 현재 체육활동 참여율을 토대로 오는 2026년 10세 이상 체육활동 참여인구를 915만명으로 추정했다.

종목별 추정치를 살펴보면 헬스가 104만명으로 가장 많고, 수영 64만7천명, 축구 43만6천명, 요가 40만6천명 순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를 토대로 시군 공공체육시설 설치에 있어 종목별 고려를 하도록 시군에 통보했다.

시군별로도 체육시설 보유 격차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체육시설을 제외한 경기도내 1인당 평균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2.06㎡다. 여주(9.99㎡)ㆍ하남(9.11㎡)ㆍ가평(8.88㎡) 등은 평균치를 웃도는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군포(0.17㎡)ㆍ광명(0.26㎡)ㆍ안양(0.56㎡)ㆍ남양주시(0.59㎡)의 경우 평균보다 낮아 이들 지역에 대한 체육시설 우선 공급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체육시설 종류별로는 생활체육관, 수영장 시설의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체육관은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경기도에는 132개가 있다.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2km 반경 내에 생활체육관이 없는 곳에 사는 인구는 508만명이다. 특히 양평은 이런 사각지대가 830㎢로 나타나 체육시설 추가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영장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서비스 반경 5km를 기준으로 수영장이 없는 곳에 거주하는 인구는 186만명에 달했다. 양평군은 수영장 사각지대도 797㎢로 생활체육관에 이어 가장 넓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영장은 경기도 전체로도 개소당 평균 이용인구가 13만1천명으로 조사돼 해외 적정 서비스인구 기준 1만명을 훌쩍 뛰어넘어 지속적 공급이 필요한 시설로 나타났다.

생활체육관, 수영장의 경우 많은 사각지대 발생 및 인구변화에 따른 노인인구 급증, 생존수영 교육(전국 약 178만명), 미세먼지 대응 등을 위해 추가 공급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밖에 장애인 체육시설에 대한 확충도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말 기준으로 도내 공공체육시설 1천279개 가운데 장애인형 공공체육시설은 12곳에 불과해 장애체육인선수 2천36명과 장애인 52만명이 이용하기에는 절대적으로 수가 부족하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1인당 체육시설 공급면적인 4.05㎡(공공+민간+마을 간이 체육시설)를 오는 2022년 5.73㎡까지 늘릴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주민밀착형 생활체육시설 지속적 공급, 수영장과 체육관 등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전체 체육시설의 32.8%를 차지하는 10년 이상 노후 체육시설에 대한 개ㆍ보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학교체육시설을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건의하고, 교육청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과 스포츠복지 강화를 위해 경기도 장애인어울림스포츠센터 건립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또 공간을 통해서 문화를 바꿔 나가는 테스트 베드(Test Bed) 시범연구, BF(Barrier Freeㆍ무장애) 생활환경 조성, 유니버설 디자인(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디자인) 적용 등 다양한 정책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체육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창호 경기도 체육과장은 “향후 공공체육시설 건립 사업 선정시 이번 보고서를 활용해 시군별 공공체육시설을 균형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라며 “시ㆍ군 생활체육시설 확충시에도 보고서가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공체육시설 균형 배치 및 이용 활성화’ 보고서 주요 내용

전국 공공체육시설은 2015년 말 기준 총 2만2천662개, 면적은 1억5천608만3천763㎡이며, 주로 경기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준 이후 2016년 전국 공공체육시설은 2만4천303개에 면적은 1억6천393만2천737㎡다.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천677개(간이체육시설 포함)의 공공체육시설이 설치돼 1인당 면적 3.19㎡(전국 평균 3.03㎡)이다.

민간체육시설도 경기도에는 1만3천869개로 가장 많은 시설이 공급돼 있으나 종합체육시설업이나 수영장의 경우 서울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체육시설 참여 환경 변화

모든 국민에게 동등한 스포츠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소외지역의 체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스포츠 복지적 관점으로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 주1회 이상 정기적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참여율은 59%(장애인 17%)에 달한다.

2015년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을 통해 국민들의 체육활동을 체계적 지원 기반은 마련됐다.

◇국내외 공공체육시설 공급 기준

영미권을 비롯한 해외 여러 국가들은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와 체육시설로의 접근성 증진을 체육시설 공급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공공체육시설 공급은 국가마다 문화적 배경에 따라 선호 종목 및 시설에 차이가 있어 수요가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수영장 공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시설 공급에 대한 법률적 기준을 가진 국가는 없으며, 인구 규모별 종목별 시설 기준을 제시하거나 생활권에 기반한 공간적 범위에 따라 종목별 공급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체육시설 균형 배치 중장기계획에서는 참여인구와 시설로의 접근성 두 가지를 기준으로 설정했다.

오는 2022년 참여인구 적정 공급 목표는 국민 생활체육 실태조사 활용, 종목별 서비스 거리 도출 및 접근성 반영 등을 통해 1인당 5.73㎡로 산출됐다.

경기도내 주요 공공체육시설은 축구장 208개, 구기체육관 133개, 생활체육관 132개로 전체 공공체육시설 중 69%를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경부축 권역(수원, 성남, 용인,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안성)이 1천155개, 서해안권역(안산, 부천, 광명, 시흥, 화성, 오산, 평택) 1천46개, 경원축권역(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763개로 동부권역(남양주, 광주, 이천, 구리, 하남, 양평, 여주, 가평)과 경의축권역(고양, 김포, 파주)보다 많은 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체육시설 수요 분석(2026년 기준)

추정 결과, 경기도의 10세 이상 체육활동 참여인구는 2026년 기준 914만6천명이며, 주요 종목별(농구, 배드민턴, 축구, 헬스, 에어로빅, 요가, 수영, 볼링, 테니스, 탁구, 야구, 골프) 참여인구는 시 지역 418만2천명, 군 지역 7만3천명 등 총 425만5천명으로 추정됐다.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시(市)지역에서 총 1천349만7천㎡, 군(郡)지역에서 25만5천㎡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공공체육시설 주요 종목에 대한 시군별 수요 분석 결과, 사각지대가 가장 많은 시설은 생활체육관(사각인구 약 508만명)으로, 경부축권역과 서해안권역에 추가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고, 수영장은 사각지대 인구가 약 186만명으로, 동부권에 추가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및 환경 변화를 반영한 체육시설 정책 방향

생활권 내 체육활동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 부족하며 수영장과 체육관 등 기본 체육시설 부족해 언제 어디서나 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고 지역커뮤니티 핵심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생활권 형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대 필요하며,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지원 이외에도 경기도 자체적으로 도비 지원을 통해 대형 시설 공급을 제한하고 지역밀착형 생활체육시설의 지속적인 공급을 유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증가로 인해 실내시설 설치 확대, 4계절 운동 공간 확보, 전 생애주기 활용 어린이 및 노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및 공간을 확충, 인구구조 변화 대응(노령화) 및 신규정책(생존수영, 미세먼지) 추진을 반영할 필요가 있고, VR 체험 등 기술 변화를 활용해 지역과 이용 대상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체육시설 연계 공간 활용 및 개보수 활용 지원 등 추진

기존 지자체에서 체육부서에서 관리하는 공공체육시설 외에 학교, 청소년, 복지 관련 부서에서 관리하는 체육시설 및 민간 체육시설에 대한 연계활용이 부족하므로 협력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체육시설의 경우 학교 교육활동 및 시설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최대한 학교를 독려, 안전사고 방지대책과 인근 주민 민원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조례 제정 등 법적ㆍ제도적 장치 마련, 야간 및 주말 학교시설 및 안전관리를 위한 체육시설 관리자 배치,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따른 시설 개ㆍ보수 예산 지원 및 학교운영비 인센티브 제공 등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교육청, 학교 포함)가 서로 협력해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년 이상 노후된 시군 체육시설(419개소 32.8%)에 대한 지속적인 개보수 확대를 통해 시설 활용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으며, 대규모 체육시설에 생활체육지도자(일반, 장애인)를 의무 배치해 체육시설에 이용률 제고는 물론 이용자에 대한 안전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법령 개정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위해 기존의 자투리 공간과 버려진 공간(교량 하부공간 등- 부천 해그늘체육공원)을 활용해 근린생활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기존 공간 이용시 토지비용을 제외한 투자심사 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체육시설 공유 활용 및 이용자 중심 힐링+문화+운동 복합 커뮤니티(Community) 공간 조성

‘시간과 공간’ 공유를 통해 모든 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 검토와 ‘공간’을 통해서 ‘문화’를 바꿔 나갈 수 있는 테스트 베드(Test Bed) 시범 연구, 정기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공공체육시설 균형 배치의 지속적인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추진

장애인 생활체육인구와 시설 미흡을 기준으로 지역 중심의 시설 이용 지원 및 이용률 제고가 필요하며, 기존 장애인 이용 가능한 체육시설의 환경 개선 및 타 부처와의 업무 연계를 통한 공공체육시설 이용 확대를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등록장애인 수는 2016년 말 기준 52만2천437명으로 장애인 체육시설 이용비율은 약 13만600명에 1곳으로 전국 수준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말 현재 경기도의 장애인 체육시설은 12곳으로, 전체 장애인 규모에 비해 체육시설의 공급이 많이 부족하므로 지역별 장애인 현황을 토대로 거점 시설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자가 2008년 6.3%에서 2016년 17.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도(道)장애인 체육 허브기능이 필요하고, 시ㆍ군 장애인 체육회 설립 증가, 장애인 체육선수 일자리 지원서비스 제공 등 상호 네트워크가 집약될 수 있는 거점이 필요하며, 기존 공공체육시설 중 장애인 이용이 가능한 생활체육시설 실태를 파악하고 수요 조사를 통해 중장기 시설 공급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증장애인이 도우미가 없는 수영장 이용시 성(性)이 다른 가족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재활운동 및 생활체육 참여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31개 시군 90개 수영장 중 6개 시군 9개 수영장에 장애인 보호자동반 탈의실이 설치돼 있으며, 장애인 탈의실은 23곳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조사 결과, 2개 체육시설만 추가 가족동반 탈의실을 설치할 예정으로 매우 부족하므로 및 시군에서 도내 수영장 및 체육관 대상으로 세부적인 실태조사 후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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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체육시설 306개소 중 전용주차장, 경사로, 엘리베이터, 화장실, 자동문 등 5개 편의시설 모두 설치된 곳은 30.1%인 92개소(전국 33%)로 조사됐다.

도내 시ㆍ군 적극 협조 요청 및 장애인 접근 및 이용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시설 개ㆍ보수 공모사업(국비) 시․군 신청 시 우선 반영 등 추진하고, 장애인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체육진흥조례 개정, 시․군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며, 사용시간 조정 및 일부 공간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또 BF(Barrier Free․무장애) ‘스포츠+관광+생활’ 환경 조성이 필요하고,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으로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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