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부터 ‘챌린저스리그’(옛 K3리그)로 명칭을 바꾼 국내 축구 3부리그에 참가중인 ‘부천FC 1995’ 구단은 홈페이지(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 ‘가쉽 보이즈’ 코너에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리며 축구팬들과 ‘소통’하고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연습장 제설작업을 열심히 한 채모 선수가 덕분에 주전 경쟁에 한발 앞서게 되었습니다”, “연습경기에서 신민호 선수가 골을 넣자, 공격수 변신을 노리던 박문기 선수의 질시가 시작되었습니다” 등등.
부천FC는 작년 12월초부터 공식 홈페이지 ‘가쉽 보이즈’ 코너에는 선수들의 사소한 일상을 팬들에게 수시로 알리고 있다.
부천FC의 이같은 축구팬들과의 365일 소통을 위한 노력 덕분에 비시즌에도 팬들이 꾸준히 홈페이지에 방문해 구단 소식을 접하고 있다.
부천FC는 국내 대부분의 축구팀 구단 홈페이지는 시즌 중인 3~11월까지는 축구경기 소식 등이 업데이트 되고 있지만, 비시즌 기간인 12월~ 2월까지는 구단 소식이 뚝 끊겨 팬들과의 별다른 교류가 없는 점에 착안해 비시즌 중에도 팬들에게 소식을 제공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축구팬들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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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오중권 사무국장은 “사소하지만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은 비시즌 기간에도 팬들이 구단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부천FC는 축구팬이 만들어 운영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팬의 마음을 잘 알고 있으며, 팬이 없다면 구단의 존재 의미도 없다”고 강조했다.
부천FC의 이같은 소통 방법은 AFC윔블던(afcwimbledon.co.ukㆍ바로 가기 클릭), FC유니이티드오브맨체스터(fc-utd.co.ukㆍ바로 가기 클릭) 등 자매 구단의 마케팅 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한다.
이들 잉글랜드 구단들은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소식을 팬들에게 끊임없이 전하는 등 팬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