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28일 오후 경기ㆍ인천 지역 8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워 중 윤상현ㆍ이현재ㆍ민경욱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인천 연수을은 초선 민경욱 의원의 지;역구로, 유승민 의원의 측근으로 꼽히는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인천 미추홀을은 3선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로, 앞서 공관위에서 우선 추천지역으로 분류해 윤 의원을 컷오프하자 윤 의원은 재심을 청구했지만 최종 컷오프됐고, 이곳에는 인천 중구 동구 강화군 옹진군이 지역구인 3선 안상수 의원을 우선 추천했다.

컷오프된 윤상현 의원은 미추홀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다. 4년 전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인천 미추홀갑은 홍일표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돼 초선 전희경 의원(비례대표)을 우선 추천했고, ▲인천 계양을에는 윤형선 전 인천의사협회장을 단수 추천했다. 이곳은 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지역구이다.

▲경기 오산시에는 최윤희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전략 공천했다. 오산시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은 후보자룰 추가 공모 중이다.

▲경기 용인정에는 김범수 세이브노스코리아 대표를 단수 추천했다. 이곳은 민주당이 이탄희 전 판사를 전략 공천했다.

▲경기 안성시에는 3선 김학용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또 7곳의 경선 지역구를 발표했다.
▲경기 하남시는 2인 경선(이창근 전 서울대 연구부교수·윤완채 전 바른정당 대변인(전 하남시장 후보)으로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으며, 현역인 재선 이현재 의원은 컷오프됐다. 이 의원은 하남시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부정청탁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 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무소속 출마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구리시는 3인 경선(김구영 경기도당 부위원장·나태근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정책기획담당관·송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경기 용인병은 3인 경선(권미나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김정기 유튜브 신의한수 정치평론가·이상일 전 의원), ▲경기 파주을은 2인 경선(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최대현 전 MBC 아나운서), ▲경기 화성갑은 2인 경선(김성회 전 의원·최영근 전 화성시장), ▲인천 연수갑은 3인 경선(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제갈원영 전 인천시의회 의장·정승연 인하대 교수), ▲인천 부평갑은 2인 경선(유제홍 대한민국 젊은보수 대표·정유섭 의원)으로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미래통합당 당내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휴대폰 안심번호) 방식으로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이틀간 실시되며, 응답자(답변자)가 당원인지 아닌지 여부를 불문하고 후보자 지지 의사를 묻고, 유권자 내에서 차지하는 당원 비율을 절대 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