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에 따라 경기도에서 지난 10일 오후 6시께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함에 따라 관내 모든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 안내 문자를 발송한데 이어, 11일에는 전체 유흥시설 업소 입구에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하고 운영 집중 시간대에 현장 방문해 영업 여부 단속을 실시했다.

시 식품위생과 식품안전팀에 따르면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유흥시설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기 위한 것으로,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이며, 집합금지 기간은 5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이고,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연장할 방침이다.

시는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발견 즉시 고발(300만원 이하의 벌금)하고, 확진자 발생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지난 4월 29일 이후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부천시보건소(☎032-625-8881~4)로 전화 상담을 받은 후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8일 공무원 160여 명을 투입해 관내 유흥주점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홍보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