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7월 1일 광역동인 10개 동별 주민자치회 위원을 위촉하며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시 자치분권과 자치분권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 승인을 받아 주민 의견 수렴과 관련 조례 제정 및 주민자치 사전 교육 등을 거쳐 10개 동(洞)에서 주민자치회를 구성ㆍ운영한다.

주민자치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따른 특별법’ 및 ‘ 천시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ㆍ운영 조례’에 따른 해당 동(洞)의 대표적인 주민자치기구이며, 주민자치회 위원은 공개 모집과 추천 모집을 통해 20명에서 50명 이내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논의해 자치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주민 총회’를 통해 지역주민이 모여 자치 계획을 결정하고, 최종 확정된 사업은 주민이 직접 실행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으로 주민자치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될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자치계획에 반영되고, 주민 총회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올해 1월 주민자치위원회를 마을자치회로 전환한 후 7월부터 주민자치회 구성을 통해 주민자치의 제도적 기반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