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착한 임대인의 재산세 감면을 실시해 14억원에 달하는 임대료 인하 유발 효과를 거뒀다.

시 재산세과 주택평가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피해 임차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의 정기분 재산세(건축물분)를 적극 감면했다.

감면율은 임대료 인하율에 따라 25%와 50%를 각각 적용해 총 725명의 착한 임대인이 9천500만원의 재산세를 감면받았으며, 이에 따라 임차인 906명에게 총 14억3천900만원의 임대료 감면 효과가 돌아갔다.

시 재산세과는 임대료를 과감하게 인하한 사례를 소개했다. 임대인 김모 씨는 무려 24개월 동안 전혀 임대료를 받아 인하한 임대료느 3천600만원에 달했고, 임대인 명모 씨도 8개월간 임차인 2명에게 50% 인하한 임대료를 받으면서 인하한 임대료는 총 5천775만원에 달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해(2020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소상공인에게 159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며 “올해도코로나19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방세 지원 등 지원 시책을 적극 발굴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