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공급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26일(금) 실시되는 가운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전 부천시립 노인전문병원(전문요양원)을 방문해 백신 접종 추진상황 등을 사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와 부천시에 따르면 전해철 장관은 이날 병원 1층 외래진료소에 마련된 예방 접종 장소를 들러 백신 접종 절차와 접종 과정 등을 점검하고, 예방접종실에 마련된 백신 냉장보관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한 보관과 관련한 비상전력장치 및 관리자 지정, CCTV 등 보안 문제를 확인했다.

이어, 전해철 장관은 백신 접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내일(26일) 전국에서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원ㆍ입소자 및 종사자 등 75만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첫 접종이 시작된다”며 “부천시립 노인전문병원을 비롯한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에서의 백신 접종은 향후 백신 접종의 표준 모델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특히 방역 최일선에서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분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과 이상 반응시 매뉴얼에 따른 대처 및 사후 조치 등은 국민에게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백신 접종과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한 뒤 경기도와 부천시 관계자 및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자체는 백신 접종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할 필요가 있고, 요양병원ㆍ요양시설 등에서는 백신 접종 후 지속적인 접종자 모니터링으로 백신 접종의 전(全)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ㆍ관리해 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주문하고 “지자체와 접종기관의 필요한 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날 부천시립 노인전문병원 방문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 박진석 부천시립 노인전문병원 이사장(부천 세종병원 법인 이사장), 이정권 병원장, 이한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최병관 행안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