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역에서 안산 원시역간 복선전철사업(3월말 착공)과 연계 운행할 소사~ 고양 대곡간 복선전철사업이 당초 광역철도사업에서 일반철도사업으로 전환해 해 추진하는 제2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시돼 부천시의 재정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사~ 대곡간 복선전철사업은 총연장 19.5km 가운데 부천구간은 6.3km로 소사역~ 원종~ 김포공항~ 고양 대곡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시 사업비 분담율이 국가 75%, 경기도 17.5%, 부천시 7.5% 비율이어서 부천시에서 약 350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해야 했다.

이에 부천시는 소사~ 대곡간 복선전철사업은 일반철도사업으로 건설 중인 소사~ 원시간 복선전철사업의 연장선이며 간선기능을 포함하는 철도라는 점을 들어 지난 2008년부터 중앙부처에 사업비 부담이 없는 일반철도사업으로 전환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이번에 전환이 이루어지게 됐다.

소사역을 중심으로 안산 원시역을 연결하고, 고양 대곡까지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은 모두 지하철로 건설되며, 수도권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기능 수행과 장래 남북 철도망 연결을 대비한 간선철도 기능 수행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소사~ 원시간은 올해 3월말 착공해 오는 2016년 3월 개통 예정이며, 소사~ 대곡간은 올 하반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6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연장건설사업이 내년 말 개통 예정인 가운데, 소사~ 원시간, 소사~ 대곡간 복선전철사업이 완공되면 부천시는 사통팔달의 격자형 지하철망이 구축돼 시민들의 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지고 서울과 인천, 서남부권 접근이 용이한 교통 요충지로 부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교통시설과 철도시설팀 ☎(032)625-3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