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8일 시청 창의실에서 조용익 부천시장 주재로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장 박종현)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시 일자리정책과 노사협력팀에 따르면 이번 정책간담회는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산하 노동조합의 현안사항과 개선·건의사항 등을 논의했으며, 올해 지역사회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산하 노동조합 위원장들은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공무직 정년 연장 ▲버스 준공영제 실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및 재활용 선별장 위탁 노동자의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 ▲이륜자동차 검사 기관 확보 등 환경 개선 ▲부천도시공사 등 출자·출연기관 임금피크제 개선 등 17개 사안에 대해 건의했으며, 부천시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부서에서는 대책 마련과 개선 요구 등 요청된 사안에 대한 1차 조치 계획 등에 대해 답변하고, 장기적인 처리 기간이 예상되거나 구체적이고 정확한 답변을 요하는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와 협업부서를 지정해 최종 처리 계획과 조치 내용을 조정한 후 산하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박종현 의장은 “정책간담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길 바라고, 건의사항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 구현 차원에서 조속히 처리되길 바라며, 시장님께서 끝까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3년 만에 산하 위원장들이 함께 참여한 간담회가 개최돼 노동조합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부천시 노동 현안과 노동조합 운영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근로시간 개선과 근로환경 개선, 임금피크제 장·단점 검토 등을 통해 노동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