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소사역푸르지오 단지 내 위치한 ‘소사햇살어린이집’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시 보육정책과 보육정책팀에 따르면 ‘소사햇살어린이집’은 2023년 보건복지부 주관 ‘국공립 장기 임차 전환사업’ 대상에 선정돼 지자체 보조금 지원을 통해 내부 리모델링 후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국공립어린이집 장기 임차 전환사업’은 자기 소유 건물에 설치된 민간, 가정, 법인·단체 등의 어린이집을 지자체가 장기 임차해 국공립으로 전환·운영하는 사업이다.

기존 운영자와 무상 임대 및 운영권 계약을 통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기존 운영자에게 운영권을 유지한 채 전환해 민간부문과의 상생에도 효과적인 국공립 확충 방식이다.

시는 ‘소사햇살어린이집’ 운영자와 10년간 무상임대 및 운영권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운영자는 최초 운영권 5년을 보장받아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소사햇살어린이집’은 보육정원 20명 규모의 가정어린이집으로, 86.85㎡(베란다 확장) 면적에 보육실 3개, 유희실, 조리실, 화장실 2개 등의 내부시설을 갖췄다.

김영숙 원장을 비롯해 보육 교직원 7명이 근무하고 만0세반, 1세반, 2세(1·2)반 등 4개반을 운영하며 야간 연장 보육과 영아를 대상으로 취약 보육도 이뤄진다.

이번 국공립 소사햇살어린이집 개원에 따라 부천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60곳으로 늘어났으며, 이용률은 23,7%이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의무 설치 ▲장기 임차를 통한 국공립 전환 ▲생활 간접자본(SOC) 사업을 통한 복합시설 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