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ㆍ4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율이 장대비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발령되는 등 궂은 날씨로 인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3일(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시ㆍ군ㆍ구 단위로 251개 투표소에서 전자투표 방식으로 20만3천518명(당원 19만4천75명, 청년 9천443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권역별 투표를 실시중인 가운데, 오후 2시 현재 전국에서 3만2천473명이 투표에 참여해 16%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경기도의 경우 4만5천92명 선거인단 가운데 5천243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11.6%를 기록하고 있다.

또 부천지역의 경우 3천513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원미구 253명, 소사구 115명, 오정구 101명 등 469명이 투표에 참여해 13.4%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3일)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선거인단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리 하에 실시되며 내일(4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현장 투표(8천881명)와 함께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새 지도부(대표 최고위원 1명, 최고위원 4명)는 7월2일과 3일 이틀간 실시된 국민 3천명 대상 여론조사와 오늘(3일) 당원과 청년선거인단 권역별 투표, 4일 대의원들의 전당대회 현장투표를 합산해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