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음재(69) 전 국민의힘 부천시갑 당협위워장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음재 전 당협위원장은 29일 오후 7시 39분께 자신의 페이스복에 올린 ‘불축마 선언문’을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큰 마음의 빚을 지고 떠나지만, 부족한 저에게 주셨던 주민분들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음재 전 당협위원장은 “견위치명(見危致命·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친다)의 정신으로 끝까지 부천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자 하였지만 지난 20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는 어려움 겪기도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저를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신 주민분들이 계셨기에 더 힘을 내어 정진할 수 있었다. 그동안 주민, 당원 여러분들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은 무한한 영광이고 정치활동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이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적재된 부천은 젊고 새로운 시각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며 “누구든 부천시갑을 이끌 인재가 와서 일할 수 있다면, 선배로서 언제든 물심양면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음재 전 당협위원장은 “앞으로 비록 전면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부천의 발전을 위해 한걸음 뒤에서 이바지하겠다”며 “우리 정부와 우리 부천, 그리고 국민의 힘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말로 정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음재 전 당협위원장은 그동안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지난 5일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만나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놓을 정도로 출마 의지가 강했지만 이후 공천심사 기준 발표 및 불투명한 선거구획정 등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미룬 채 거취 문제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음재 전 국미의힘 부천시갑 당협위원장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전문(全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