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고리울로 8번길 77(고강동 산90) 일원 고강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에 자산홍, 영산홍 등 철쭉 개화가 한창이다.

시 녹지과 도시조경팀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철쭉 개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고강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에서는 5월 중순까지 진분홍으로 물든 철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강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은 지난 2013년 조성돼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철쭉 보식 작업 등으로 매년 식재 면적을 확장해 왔다.

현재 철쭉동산은 약 1만㎡ 규모에 철쭉류 4종, 15만 본이 식재돼 진분홍 물결의 철쭉 장관이 펼쳐져 봄꽃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누구나 편안하게 철쭉동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1단계)을 통해 약 280m의 데크길과 휴게 쉼터를 새롭게 조성했다.

시는 올해 철쭉 개화가 끝나면 2단계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1단계와 연계해 무장애 데크길 약 200m를 연장하고 쉼터 조성, 노후 편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봄의 시작을 알렸던 진달래, 벚꽃이 진 이후에 봄의 절정에 피는 철쭉은 매년 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며 “앞으로도 철쭉동산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