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최복락)는 지난 19일 ‘민간드론수색구조단’과 행락철 등산로 및 숲속공원 순찰, 실종자 수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소사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최복락 부천소사경찰서장과 권희춘 민간드론수색구조단 단장 등 봉사대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찰 도보순찰이 사실상 불가능한 등산로 및 숲속공원 등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순찰과 등산로 주변 실종자 발생시 수색 협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드론을 활용한 순찰은 지난해(2023년) 서울 신림동 등산로 살인사건 등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나 경찰력이 미치지 못하는 숲속 공원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강력사건 및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등산로 등에 인력을 이용한 도보 순찰이 힘들어 사실상 순찰활동이 전무했던 사각지대에 드론을 활용한 순찰이 가능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등산로 주변 실종자 발생시 광범위한 수색을 통한 현장지휘로 실종자 조기 발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간 드론수색단’과 협업해 재능기부를 통한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 치안을 확립하는 등 치안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상공에서 넓은 시야로 순찰하는 드론을 주민들이 지켜볼 때 실질적인 체감 안전 만족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부천소사경철서의 설명이다..

최복락 부천소사경찰서장(총경)은 “앞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과 다중밀집장소에서 효율적인 인파 관리, 산악지역 수색에 있어 드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특히 민관이 함께 참여해 ‘드론순찰대’를 운영하게 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 드론수색구조단’의 협력 치안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치안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효과적인 범죄예방 정책 발굴 등에 대해 상호 노력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