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송윤원 의원(한나라당ㆍ부천 제8선거구ㆍ사진)은 26일 오전 열린 도의회 제245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소사역에서 오정구를 통과하는 ‘소사~ 고양 대곡간 복선전철사업’에 대해 “광역철도가 아닌 일반철도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윤원 도의원은 이같은 입장표명은 기획재정부에서 철도사업에 대한 국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사~대곡간 복선전철 사업’을 일반철도가 아닌 광역철도 방식으로 분류해 사업비의 일부를 경기도와 부천시에 부담시키려 추진하고 있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송 도의원은 “소사~ 대곡간 복선전철 노선은 현재 일반철도로 추진중인 ‘소사~ 안산 원시간 복선전철사업’의 연장노선으로, 노선의 기능과 성격이 동일할 뿐 아니라 여객과 화물을 병행해 운송할 예정으로 남북 철도망을 연결하는 사실상 간선철도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사~대곡 복선전철사업’은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의 부담이 없는 일반철도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김문수 도지사가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할 것”을 촉구했다.

송 도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재정여건이 열악한 부천시가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홍역을 앓았던 터여서 ‘소사~대곡 복선전철사업’으로 또다시 부천시와 부천시민이 재정압박의 악몽을 되풀이 돼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