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토해양부는 5일 부천 소사역~ 안산 원시역간 23.1km구간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BTL)의 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컨소시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28일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4개 컨소시움이 지난달 25일 사업신청서를 제출,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하여 평가업무를 수행해 대우건설콘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확정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컨소시엄과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 2009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며 공기는 5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정 총사업비는 1조3천259억원(불변가)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사~ 원시 복선전철사업은 경기도 서부축인 부천시 소사역~ 시흥시~ 안산시 원시역을 남북방향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도권 전철과 간선철도 기능을 갖게 된다.

사업방식은 우선 민간자본을 투입하여 건설하고 준공 후 20년 동안 정부가 민간사업자에게 임대료를 지불하는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하게 된다.

BTL(Build Transfer Leaseㆍ임대형 민자사업)은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민간자본을 우선 투입하여 조기에 건설하고, 민간사업자는 운영 기간(20년)동안 정부지급금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현재 시행중인 철도BTL 사업은 전라선(익산~ 신리 34.4㎞구간 4천707억원)과 경전선(함안~진주 20.4㎞구간 3천383억원) 등 2개 사업이 있다.

소사~ 원시간 복선전철 노선이 완공되면 소사~ 시흥~ 원시간의 남북축 교통편의 제공할 뿐만 아니라 부천에서는 경인선과, 안산에서는 안산선과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형성하게 되고, 부천ㆍ시흥ㆍ안산지역에서의 서울권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경기도 화성시의 송산그린시티 및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코리아(USKR) 등 서해안 개발사업의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장래에는 그동안 경부축(대전~ 서울)으로 집중됐던 호남, 전라선의 여객 및 물류가 장항선 화양(홍성군 금마면)~ 원시(안산)~ 소사(부천)~ 경의선 대곡(고양)간 서해축으로 분담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사~ 원시간 복선전철사업은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하고 준공 후 20년 동안 정부가 민간사업자에게 임대료를 지불하는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된다.

국토행양부는 대우건설컨소시엄과 내년 5월까지 협상 및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6~11월까지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심의와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 2009년 하반기 착공, 2014년 말께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소사역~ 고양 대곡역간 19.5km구간 복선전철사업은 민자, 광역철도 방식으로 지난 5월 기본계획 고시를 하고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