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고교 핸드볼의 강호인 부천공고가 8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을 탈환했다.

부천공고는 지난 24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고부 결승전에서 청주공고를 36-29로 5골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진 감독이 이끄는 부천공고는 올해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9년 만에 정상에 오른데 이어, 전국체전에서는 8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부천공고는 올해 태백산기대회와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을 포함해 3차례 우승하며 ‘핸드볼 명가’의 부활을 예고했다.

올해 5명의 선수가 졸업하지만, 1~2학년 선수들은 지난해 부천남중을 전국소년체전 우승으로 이끈 주역들이어서 2014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