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무소속 현영희 국회의원(비례대표)이 대법원의 당선무효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따라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27번인 박윤옥(64) (사)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대표가 의원직을 승계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의원직을 상실한 현영희 의원이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었으므로, 공직선거법 제200조제2항에 따라 당시 소속된 정당의 명부의 추천 순위에 따라 궐원된 의석을 승계했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궐원이 생긴 때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장은 그 사실을 대통령과 중앙선관위에 통지해야 하고, 중앙선관위는 궐원 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에 궐원된 의원의 의석을 승계할 자를 결정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지난 16일 이재영 의원(평택을)이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이 상실했으나, 비례대표 1석을 받게돼 전체 의석수 155석에는 변화가 없고, 민주당은 같은날 신장용 의원(수원을)이 의원작을 상실함에 따라 127석에서 1석이 줄어든 126석이 됐다.

이로써 19대 국회 여야 의석 수는 새누리당 155석, 민주당 126석, 통합진보당 6석, 정의당 5석, 무소속 6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