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와 여자 유도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도입된 단체전 결승에 동반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동반 우승을 노리게 됐다.

남자 유도 대표팀은 23일 오후 4시30분부터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단체전 몽골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둬 이날 오후 9시부터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오른 카자흐스탄과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남자 유도대표팀은 최광현(66㎏), 윤태호(66kg), 방귀만(73㎏), 김재범(81㎏), 이규원(90kg), 곽동한(90kg), 김성민(100㎏ 이상) 등이 출전하고 있다.

여자 유도 대표팀도 방금 끝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몽골과의 단체전 준결승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여자 유도 대표팀은 정은정(52kg), 김잔디(57kg), 정다운(63kg), 박지윤(63kg), 김성연(70kg), 황예슬(70kg), 이정은(78㎏ 이상), 김은경(78㎏ 이상) 등이 출전하고 있다.

유도 단체전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도입된 종목으로, 5체급에서 1명씩 선수가 출전해 5판 3선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각 팀은 후보 2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다. 단, 3-0으로 승리를 거두더라도 승패와 상관없이 무조건 5경기를 벌인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21일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