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축구 A대표팀이 '난적'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골을 허용해 분패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55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0-1로 배패했다.

한국은 후반 36분 페널티박스 정면 바로 바깥에서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 네쿠남이 찬 볼이 골대를 맞고 나와 반대편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키퍼 김진현이 몸을 날려 쳐내려고 손을 뻗었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즈문이 몸을 던지면서 머리로 골을 밀어 넣었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 김진현과 충돌이 우선 일어나 골키퍼 차징으로 반칙을 선언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아무런 판정 없이 이란의 득점을 인정하는 석연치 않은 판정을 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6차례 원정경기에서 2무4패를 기록하며 아자디 스타디움의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이란전 역대 전적은 9승7무12패가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4차례의 평가전에서 2승2패(파라과이전 2-0 승, 코스타리카전 1-3 패, 요르단전 1-0 승, 이란전 0-1 패)를 기록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오는 2015년 1월9~31일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호주 2015에 참가한다. 한국은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8보> 오후 11시48분 경기 종료 휘슬.

<7보> 후반 44분 윤석영 대신 차두리 투입, 추가시간 4분. 어수선한 테헤란 알 아자디 스타디움의 홈 텃세에다 이란 선수들의 그리운드에 드러눕는 '침대 축구'로 볼썽 사나운 모습 연출.

<6보> 후반 37분 구자철 대신 남태희 투입.

<5보> 후반 36분 이란 프리킥 상황에서 혼전중 헤딩 선제골. 석연찮은 골.

<4보> 후반 28분 이근호 대신 박주영 투입.

<3보> 오후 10시59분 한국 선축으로 후반전 시작 휘슬.

<2보> 오후 10시41분 전반전 종료 휘슬. 0-0.

<1보> 오후 9시55분 이란 선축으로 전반전 시작 휘슬.

<속보>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66위)이 18일 오후 9시5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난적’ 이란(FIFA 랭킹 51위)과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이란과의 원정경기는 MBC에서 단독 생중계한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1패로 조금 열세이며, 특히 이란 원정경기에서는 1974년 첫 경기 이후 지금까지 5번 경기를 가져 2무3패로 한번도 승전보를 전하지 못해 오늘 경기에서 원정 첫 승전보를 전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의 이란전 선발 출전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곽태휘(알 힐랄) 장현수(광저우 부리)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
MF: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 시티) 구자철(마인츠) 박주호(마인츠) 손흥민(레버쿠젠)
FW : 이근호(엘 자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