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인 박지원 국회의원이 오는 9일 부천시를 방문한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부천시청 5층 창의실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오전 11시에는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소재 서울신학대학교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다.

박지원 의원은 내년 2.8 전당대회에서 비대위원인 문재인·정세균 의원과 함께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들 3명의 비대위원들은 전당대회 룰이 정해지는 다음주에는 비대위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부천과도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1992년 대선에서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이 된 이후 민주당과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을 맡아 야당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전국구 의원으로 소사구 지구당원장을 지내면서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현 새누리당) 소사구 지구당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1천660표 차로 패했고, 이후 1998년부터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부천과는 인연이 멀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