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ㆍwww.onbid.co.krㆍ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부천의 가장 노른자위 땅인 원미구 중동 1153번지의 대지 1만5천474.6㎡(4천681평) 규모의 시유지(옛 문화예술회관 부지)에 대해 지난달 11~30일까지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 1일 오전 10시 개찰을 통해 최고가 응찰를 써낸 낙찰자에게 매각 절차를 밟는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시유지)는 중동 택지개발사업 당시 조성됐으며, 지난 2008년 중동 특별계획 1구역으로 지정된 토지로, 한국자산공사를 통한 매각 공고 의뢰를 통해 최고가 응찰 낙찰자 결정 방식으로 진행돼 최고 낙찰가는 1천712억2천만원으로, 당초 예정가(최저입찰가) 1천680억8천471만2천700원보다 31억3천528만7천300원이 높은 금액(낙찰율은 101.9%)이다.

낙찰자는 수도권 소재 종합 부동산개발회사인 ㈜MGM(㈜MDM플러스)로 알려졌으며, 오는 12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회계과(2층)에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이날 낙찰된 옛 문화예술회관 부지를 비롯해 길주로변 호텔 부지와 민간 소유의 시청 민원실 부근 상가건물와 함께 1천700억원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기부채납받는 등 공공성을 담보하는 통합개발(복합개발)을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부천시의회에서 중동 특별계획1구역 시유지(문화예술회관 부지 및 호텔부지) 매각 관련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바로 가기 클릭) 처리를 놓고 시의원 28명 중 찬성 14명, 반대 14명으로 팽팽하게 나뉘어져 극심한 갈등을 겪으면서 결국 무산됐다. 부천시의회 파행 관련기사 클릭

이번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3번지 대지 1만5천474.6㎡(4천681평) 규모의 시유지(옛 문화예술회관 부지) 매각은 민간에 의한 부분개발로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또다시 장기 표류할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