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까지 내려가며 동장군(冬將軍) 기세가 매서운 1월의 둘째주 주말인 9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부일로 596(소사동) 광양불고기집 부근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남긴 홍시들은 겨울철 먹이감을 구하기 힘든 직박구리와 참새 등 텃새들에게는 좋은 군것질거리가 돼 주고 있다. 텃새들이 수시로 날아들어 날카로운 부리로 쪼아먹은 흔적으로 낭자한 잘 익은 홍시 껍질의 생채기가 겨울 햇살에 드러나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단맛을 느끼게 하며 군침마저 돌게 하고 있다. 낮엔 영상 2℃까지 오르며 동장군 기세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20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