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새봄을 맞아 야외 나들이 행렬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천시는 시민들이 굳이 먼 곳까지 나들이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봄기운을 만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부천둘레길’ 숲 해설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신나게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부천 자전거산책 500리길’도 봄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다같이 돌자! ‘부천둘레길’

‘부천둘레길’은 △향토유적 숲길(9km) △삼림욕길(7km) △물길 따라 걷는 길(6km) △황금들판길(13km) △누리길(7km) 등 총 42km 구간을 5개의 테마 코스로 나눠 부천시 외곽을 크게 한바퀴 돌 수 있으며, 지난 2월부터 ‘부천둘레길’ 5개 코스에서 ‘숲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천둘레길 숲 해설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은 지난해까지 8천500여명이 이용했다.

부천둘레길 코스 중 참가신청이 가장 많은 코스는 5코스인 ‘누리길’로, 이곳은 인근 학교 체험학습과 연계돼 초등학생들의 참가자가 많다.

부천둘레길 1코스 ‘향토유적 숲길’은 산이 낮고 고강선사유적지 등 향토유적지가 포함돼 있어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3코스 ‘물 따라 걷는 길’은 상동신도시 내 ‘시민의 강’을 걸으며 물고기와 부레옥잠과 같은 수생식물을 만날 수 있다.

5코스 ‘누리길’은 매년 10만명 이상 모이는 원미산 진달래꽃축제 장소가 포함돼 있다. 이곳은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진달래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누리길은 낮은 산과 평지, 꽃길이 어우러진 구간으로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숲 해설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전화(☎032-625-3574) 또는 시 녹지과 산림팀(원미구 길주로 660(춘의동)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두바퀴 씽씽! ‘부천 자전거산책 500리길’

부천 자전거 산책 500리길은 부천의 시계 동서남북을 잇는 부천시내 순환코스와 서울, 인천, 시흥, 광명까지 달리는 광역코스 등 총 5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순환코스는 부천의 시계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코스로, 시민의 강~ 영상문화단지~ 굴포천~ 대장들녘~ 부천수목원 등 부천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광역1코스는 오정대공원을 출발해 김포공항 옆 뚝길을 지나 한강 선유도까지 왕복하는 코스다.

광역3코스는 시민의 강을 출발해 남쪽 인천대공원, 장수천을 따라 소래생태습지공원을 거쳐 갯골생태공원까지다.

시는 시민들이 재미있게 성취감을 느끼며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부천 자전거 산책 500리길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자전거 인증센터는 광역코스 출발장소인 자전거문화센터, 역곡천 시점, 상동 시민의 강 발원지(원천공원), 굴포천 초입에 설치ㆍ운영된다.

이용 방법은 시청 도로과, 구청 건설과, 동(洞) 자전거사랑회, 자전거문화센터, 판타지아 바이크스테이션에서 자전거 산책 500리길 스탬프 투어 인증수첩을 받아 인증센터에서 스탬프 도장을 찍고, 도착 인증샷 사진을 부천시 자전거 카카오톡으로 보내면 된다.

‘부천 자전거산책 500리길’ 완주자에게는 코스별 완주 핀버튼과 부천자전거 500리길 명예지킴이 자격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자전거문화센터(☎032-625-2338, 070-7733-700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