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2분기 직원 조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조회는 오정구청에서는 마지막으로 열린 분기 조회로, 시정홍보 영상(Hot 7) 시청과 국민의례에 이어, 일반 시민 15명과 모범 공무원 10명 표창 수여, 청렴 실천 결의 선서, 오정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청렴 실천 선서는 행정지원과 박하나 주무관과 성곡동 이준혁 주무관이 직원들을 대표해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 수행으로 ‘청렴도시 부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을 결의했으며, 참석한 직원들은 건전한 사생활 유지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등을 다짐했다.

박한권 오정구청장은 직원 훈시를 통해 “부천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청렴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고, 청렴은 공직자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이자 덕목”이라며 “이번 청렴결의 선서를 계기로 오정구 공직문화가 더 청렴하게 도약하고 시민을 위하는 행정 기틀이 다져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부천시는 오는 7월4일 전국 최초로 일반구(區)인 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을 폐지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청 폐지로 민원처리 기간이 단축돼 행정처리가 빨라지고 원스톱(One-Stop) 일자리 서비스 제공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돌봄사업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또 “폐지되는 구청 건물과 여유 청사를 도서관과 노인복지회관 등으로 활용해 시민 이용 공간으로 돌려주는 등 시민 편의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라며 “각별한 관심과 협조로 행정체제 개편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정구는 이날 제2분기 직원 조회가 마지막 분기 조회인 점을 고려해 오정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신동영)를 초청해 시민과 직원이 함께 연주를 감상하는 자리도 마련했으며, 오정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비발디의 ‘사계’와 영화 OST곡을 들려주었다.

사진= 오정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