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연패 뒤 NC 다이노스에 연장 접전 끝에 첫 승을 거두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의 꺼져가던 불씨를 극적으로 살렸다.

LG는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말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승리했다.

NC의 홈구장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끝에 몰렸던 LG는 이날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내면서 로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를 4차전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이날 NC는 17개, LG는 14갸 등 총 31개의 잔루를 기록해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27개)을 세울 정도로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이날 사4구는 NC 9개, LG 16개 등 25개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사4구 기록(종전 19개)을 갈아 치웠고, NC는 볼넷만 13개를 내줘 종전 10개를 넘어선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볼넷 허용 신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를 안았다.

LG와 NC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