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역복지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적극적인 복지전달체계 개편 노력을 인정받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 11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7년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포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시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4년 복지행정 전달체계를 3단계(시↔구↔ 동)에서 2단계(시↔동)로 축소하는 행정혁신을 단행한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는 10개 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해 사례관리사, 방문간호사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보건ㆍ복지ㆍ고용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춘의동을 비롯한 8개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추가로 설치하고 사회복지담당공무원 16명 증원, 복지업무 경력이 있는 동장ㆍ팀장 32명 배치 등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강화했다.

또 인적 안전망 운영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2만6천490건, 서비스 연계 3만4천98건을 비롯해 민관협력 통합사례관리, 동(洞)복지협의체 운영 지원 등 ‘행복지수 전국 1등, 함께해요 with 부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익 복지국장은 “내년에도 어려운 이웃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맞춤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주민이 참여해 복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