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증진팀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작된 아동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7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1~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습관 설문조사 및 신체계측(사업 참여 전ㆍ후), 영양ㆍ건강식생활 체험교육, 놀이형 신체활동 교육 등을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영양ㆍ건강식생활 체험 교육은 건강 간식, 골고루 먹기, 건강 체중 등을 주제로 학교와 가정 연계 반복학습과 과일을 활용한 미각 체험 등으로 운영되며, 놀이형 신체활동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전통놀이, 협동놀이, 잡기놀이, 공놀이, 뉴스포츠 등으로 진행된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부천시 체육회(부천시 체조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실시한다.

한편, 우리나라 초ㆍ중ㆍ고생의 비만율은 2008년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17년 학생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2017년 비만율이 17.3%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고학년으로 갈수록 신체활동이 감소하고 부적절한 식습관이 증가함에 따라 비만율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분 부천시보건소장은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생의 주요 생활터인 학교를 기반으로 비만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아동ㆍ청소년 비만 예방을 위해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스스로 건강습관을 형성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