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9일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에 관심이 높은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층 30명을 대상으로 ‘2019년 제1기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창업 과정’을 개강, 6주간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을 위해 필요한 기본 사항 및 관련법에 근거한 필수 요건 등 합법적으로 숙박업을 운영할 수 있는 사항 등을 교육한다.

교육생들은 “자녀들이 성장해 빈둥지 증후군인가 싶을 정도로 공허함을 느껴 자녀가 사용하던 방을 이용해 창업하면 용돈벌이 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외국인 친구들이 왔을 때 호텔을 소개해주니까 한국인과 함께 지내며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해 셰어하우스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했는데 관련된 유용한 교육이 될 것같아 신청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협회 정대준 자문위원은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은 은퇴 후 적은 투자로 어렵지 않게 창업이 가능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보 제공이나 교육하는 곳이 거의 없어 준비 없이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게스트하우스와 리조트를 직접 운영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도움이 될 정보를 알려주어 창업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정문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남는 빈방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은 은퇴 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인 만큼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매년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만화축제, 세계비보이대회 등 국제행사가 열리고,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숙박시설 창업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오는 9월에도 제2기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과정을 개강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twohappylife.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복사골문화센터 3층) 또는 전화(☎032-625-4793~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