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의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 주차시설과 주차시설2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시는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의 부설주차장 25면에 대해 주차구획선 도색, 주차관제시스템 설치 등 정비공사를 실시해 5월 중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공공시설 등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은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의 유휴 부지를 야간에 인근 주민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적은 예산으로 보다 많은 주차면을 확보해 인근 주민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고, 주차장 개방 기관은 주차장 정비사업을 통해 노후 시설물을 보수하고 주차장 관리에 필요한 주차시설물 설치를 지원받는다.

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은 “공영주차장 건설은 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많은 예산 소요 등의 문제로 주차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주차장 공유사업은 저비용 고효율로 주차난 해소와 이면도로 불법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과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