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9일 오후 시청 창의실에서 양진철 부시장 주재로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 미세먼지대책담당관 TF팀에 따르면 시는 올해 2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일 ㈜디에이피 컨소시엄과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에 따른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돼 미세먼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전담팀, 박찬희ㆍ남미경 시의원, 상일초등학교 유춘미 교감, 서울교통공사 김용태 상동역장, 관련 부서 및 부천시 미세먼지 시민전문가인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에이피 권순박 대표의 사업 내용과 진행계획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시민과의 적극적 소통이 필요하고, 공사장 비산먼지로 인한 인근 주택의 피해 저감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양진철 부시장은 “이 사업은 미세먼지 해결 기술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정책’과 다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제안하신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부천시 빅데이터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정보를 바탕으로 특화단지에 △우리 동네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 △공업단지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 △통학로 청정-안심공기 제공 서비스 △지하철역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며, 2020년 9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구축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향후 서비스 제공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결과를 수치화해 시민들에게 시각화된 정보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