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송유철 경뮤관)는 치매를 앓고 있는 60대 실종자를 조기 발견에 기여한 택시기사 이모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치매에 걸린 가족이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주변 일대의 CCTV를 분석하며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장기 실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해 실종자 A씨의 신상 정보가 담긴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실종자의 인상 착의를 기억한 택시기사 이씨는 늦은 밤중에 도로변을 지나가는 A씨가 멍하니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의아하게 여겼고, A씨가 실종 경보 문자에 있던 인상 착의가 비슷한 점을 기억해 112에 신고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했다.

송유철 부천원미경찰서장(경무관)은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