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를 받고 있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음란행위 혐의를 인정했다고 YTN과 한라일보 등 제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지검장의 대학 동기이자 담당 변호인인 문성윤 변호사는 22일 오후 1시5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경찰 수사결과 발표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문 변호사는 "현재 김 전 지검장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며, 극도의 수치심에 죽고 싶은 심정이며, 수사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이 사건으로 충격과 큰 실망을 준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문제는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변호사는 “김 전 지검장이 사건 당시 일부는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이 있다고 했고, 앞으로 사법정차를 성실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문성윤 변호사의 발표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