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부천권 3개경찰서(원미·소사오정)는 12일 낮 12시시청 만남실에서 범죄 예방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치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송유철 부천원미경찰서장(경무관), 조용익 부천시장, 최복락 부천소사경찰서장(총경), 전순홍 부천오정경철서장(총경).
[사진= 부천오정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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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권 3개 경찰서(원미·소사·오정)와 부천시는 12일 부천시청 만남실에서 ‘범죄 예방 및 긴급 구호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부천오정서 범죄예방대응과에 따르면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송유철 부천원미경찰서장(경무관), 최복락 부천소사경찰서장(총경), 전순홍 부천오정경철서장(총경)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제력이 부족한 생계형 고령층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면서 생활하는 경우가 있는데, 본인도 모르게 형사 입건돼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전과자 양산 및 경찰행정력 낭비로 이어지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생계형 노인들에게 사회복지적 측면에서 공공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소액절도 동기를 해소하고, 생계형 절도 범죄 예방 환경 조성 기여 등을 위해 체결했다.
전순홍 부천오정경찰서장(총경)은 “생계형 절도 범죄은 인구 고령화와 노인 빈곤율에 따른 복합적인 사회문제로, 지자체와 협업해 생계형 노인 발굴 및 공공일자리 연계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범죄 예방 환경 조성 및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부천오정경찰서는 지난 5월 가게 앞 공병 및 폐지를 줍다가 형사입건 되는 등 생계형 노인들을 만나 상담을 진행했고, 구직 의지가 높은 노인들 선별해 지자체 협업 통해 공공일자리 참여 등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2023년) 12월 공개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만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이 40.4%로 가입국 중 제일 높고, 회원국 평균 14.2%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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