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악성코드가 미국과 유럽 등 4개 국가의 IP를 통해 퍼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KBS, MBC, YTN 등 방소사와 신한은행, 농협 등 6개 피해기관의 컴퓨터(PC)에 악성코드를 심은 해외 IP 주소 목록을 조사한 결과, 미국과 유럽 등 4개 국가의 IP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국제 수사 공조를 요청했으며, 중국 소재 IP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3.20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사이버 공격 사건과 관련,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사건 발생시각 전후 보안시스템 등에 접속한 로그 기록, PC 12대, 보안 업데이트 서버 등 10대와 악성코드 10여개를 수집해 정밀 분석을 통해 악성코드 유포 경로와 공격 근원지를 추적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