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1일 오후 4시49분경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해 약 500km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졌다.

지난 14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호’를 발사 이후 1주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기종과 비행고도 등을 정밀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국 구상을 위해 22일(월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경남 양산에 있는 사저에 머물고 있는 상태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8분 후인 오후 5시7분 첫 보고를 받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소집을 즉각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즉시 대통령께 보고하였고,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즉각 소집을 지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