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달 30일 심곡본동 어린이집, 송내2동 어린이집, 부천중동어린이집 등 가정어린이집 3곳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개원했다.

시 보육아동과 보육정책팀에 따르면 이번 가정어린이집 3곳의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중장기계획의 일환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의 가정어린이집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국공립으로 전환한 부천시 최초 사례다.

이들 어린이집은 보육실, 유희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를 위한 시간연장 보육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강병일 부천시의원, 김용익 복지국장, 신한선 심곡본동 행정복지센터 동장(4급),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김용익 복지국장은 “가정어린이집을 부천시 최초로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개원식을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올해도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에 힘써 안심하고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오는 6월말까지 옥길지구와 심곡1동, 원미1동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 4곳을 추가 개원할 예정이어서 국공립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은 동(洞)은 11개동에서 6개동으로 줄어들며, 시는 내년까지 전체 동에 국공립어린이집을 1곳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