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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휴일 아침 고드름과 잔설(殘雪)
 
더부천 기사입력 2014-02-09 11:41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926


들쭉날쭉 매달린 고드름이 녹아내리는 휴일 아침. 20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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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함박눈이 내린 뒤 일요일인 9일 아침 부천지역은 영하 4도의 쌀쌀한 날씨에 아침 햇살이 들기 전 음지녘 주택가 처마밑에 주렁주렁 달린 고드름이 기온이 오르고 햇살이 스며들면서 눈물을 뚝뚝 떨구며 노루 꼬리처럼 작아지며 녹아내리고, 잔설(殘雪)은 밤새 내린 함박눈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솔잎 사이로 쌓인 하얀 눈이 아침 햇살에 사르르 녹아내리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당분간은 큰 추위가 없이 아침엔 영하권, 낮에 영상권의 날씨가 반복되고 정월 대보름(14일·발렌타인 데이)이 지나고 24절기 중 봄이 다가오는 것을 알리는 두번째 절기로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19일)가 지나면 시나브로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층에서 내려다본 아파트단지 화단에 잔설이 쌓인 풍경. 눈은 아무렇지도 않은 곳에 풍경을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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