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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정사업본부 출범 12년, 128년 전통의 우체국
“부천우편집중국 일평균 500만통 우편물 처리
전국 최대 규모…‘감동의 우편서비스’ 제공 최선”  
더부천 기사입력 2012-06-28 15:43 l 부천의 참언론- 더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8461


△유성노 부천우편집중국장.

오는 7월1일이면 우체국으로 상징되는 우정사업본부가 출범 12년을 맞이하게 된다. 2000년 7월1일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로 시작해 12년이 됐고, 1884년 4월22일 우정총국 창설로 시작하는 우체국의 역사로는 128년이 지나가고 있다.

우체국이라는 명칭도 1949년부터 반세기를 넘어 60년을 줄곧 사용해 우리나라에서 100년 이상을 지켜온 회사 중 60년 이상을 한 개의 상호를 굳건하게 지켜온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자부한다.

지금은 지식경제부 소속이지만 과거에는 정보통신부, 체신부 소속의 지방체신청과 최하위 관서의 우체국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우체국과 우정이라는 용어의 기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체국에서 우체(郵遞)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우(郵)는 ‘역참(驛站) 우, 역말을 갈아타는 곳, 문서 따위를 차례로 전해 보내던 일’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체(遞)는 ‘갈마들 체로 번갈아, 교대로, 전하다, 보내다’의 의미로 해석된다.

이를 합쳐서 풀이하면 소식을 전하는 기관, 좀더 넓은 의미로는 문서, 안내문 또는 정보(情報, Information)등을 매체를 통해 전해주는 부서, 기관 등으로 해석해도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정청에서 우정(郵政)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 정사(政事)를 행하는 사람 등의 의미로 풀이하여 우체(郵遞)보다는 큰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로 추정해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되며, 우체국 등의 관서를 지도하고 관리·감독하는 관서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방우정청과 우체국을 총괄하는 최상위 관서로 ‘감동의 우편서비스, 모두가 행복한 생활금융’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3천700여개 우체국과 4만5천여명의 직원이 우편서비스와 우체국 예금·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CI(Corporate Identity)화 한 우정 제비 마크는 지역주민에 친근한 이미지로 인식돼 128년의 우체국 역사의 산실로 이어져 오고 있다

부천우편집중국은 인천광역시 전역, 부천시, 시흥시 등의 경기도 서부지역과 영등포구, 양천구 등 서울 일부 지역에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 7월19일 개국해 통상 우편물과 우체국 택배를 배송하기 위한 분류작업을 하고 있으며, 일평균 500만통의 우편물을 처리하는 전국의 우편집중국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고객 감동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천우편집중국을 통상 우편물 분류작업 위주로 개편하고, 증가하는 우체국 택배 수요에 맞춰 금번 6월에 인천 부평구에 일평균 20만통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의 대단위 물류센터를 가동해 인천시 전체, 경기도 서부지역의 우체국 택배 분류작업을 시작해 접수 후 다음날 배달하는 완벽한 체제를 갖추었다

30~40년 이전의 우편물은 개인간의 안부를 전해주는 역할도 많이 했으며, 특히 1950년대 노랫말로 ‘행주치마 씻은 손에 받은 님소식은~~’으로 시작하는 옛노래 ‘향기품은 군사우편’은 군에 간 사랑하는 님의 소식을 유일하게 편지를 통해서 접하면서 받을 때의 설레임과 편지속의 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추억을 더듬는 내용의 노랫말로 북한땅에서 월남하신 부모님의 낮게 흐르는 노래가락을 듣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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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흐름속에 지금은 편지의 용도도 크게 변화해 개인간의 서신이 휴대폰과 이메일로 바뀐 지는 한참 오래됐다. 또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무료로 연락이 가능한 각종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은 국내만이 아니고 전 세계로도 연락하는 수단이 되면서 우편물은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우체국 택배는 초창기에 비해 크게 성장해 부천우편집중국과 부평물류센터에서 처리하는 물량이 일평균 15만통으로 많은 성장을 거듭했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정사업본부 12년, 부천우편집중국 개국 12년을 맞이해 부천우편집중국 전 종사원은 고객님께 ‘감동의 우편서비스’를 만들어 전국 제일의 우편집중국으로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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