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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어느 동(洞) 봉사단체의 씁쓸한 해체… 기부금 씀씀이 민낯
단체 해산 수순 밟은 과정에서 친목단체 회비처럼 사용
기부 명목으로 들어온 찬조금 등 회원 동의 명목 지출 
더부천 기사입력 2020-02-14 19:02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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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어느 동(洞) 봉사단체는 1984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2월 4일 해체 동의서를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상급단체에 제출하게 됩니다.

16명의 여성 회원이 활동하는 이 봉사단체의 해체설은 지난해 11월부터 나왔고, 같은해 12월 중순에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 해체를 결정하게 됩니다.

해체를 하게된 배경에는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었겠지만 우선은 3년 임기의 회장이 1년을 앞두고 아런저런 이유로 사퇴하겠다는 뜻을 회원들에게 전달했고. 회원 중에 딱히 회장을 맡아 단체를 이끌겠다는 회원이 없어서 해체 수순을 밝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봉사단체의 설립 목적은 지역봉사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대부분 지역사회 다른 동(洞) 단위에서도 어려운 이웃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부천시 보조금은 상급단체에서 각 동(洞) 단위 봉사단체로 내려보내는데, 지난해 12월 기준 부천시는 36개동(洞) 가운데 29개 동(洞)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체에 대략 연간 98만원 정도를 지급하며, 시보조금에 대한 사용내역은 특별한 문제없이 정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봉사단체도 시보조금 98만1천원(상반기 포함)은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됐고, 사용내역에 대한 정산이 이루어졌습니다.

29개 동(洞) 봉사단체의 경우, 봉사활동 횟수 및 내용 등에사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반기별로 반찬 봉사, 삼계탕 대접 등을 하고, 매년 겨울철에는 김장담그기 행사는 빼놓을 수 없는 연례행사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어려운 이웃들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봉사활동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이 봉사단체가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해 자체 수익금을 마련하는 바자회와 일일찻집 행사에는 지역사회에서 찬조금과 축의금 등의 명목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 동(洞) 봉사단체별로 바자회 및 일일찻집 수익금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200만원, 많게는 600만~700만원, 평균적으로는 400만~500만원 정도의 수익금이 지역사회에서 모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한 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보태는 것입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 무려 35년 된 이 봉사단체가 해체 수순을 밟기까지에는 16명 회원들간 이런저런 말 못할 갈등과 호볼호(好不好) 등도 있었겠지만, 문제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이 봉사단체의 사용 내역서를 보면 일반 사람들의 지극히 사적(私的)인 친목모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2019년 11~12월 사용 내역서를 보면, 전월 이월금 672만2천560만원과 수입금(11~12월 회비 1인당 1만원씩 22만원, 김 판매제금 16만원, 시보조금 98만1천원) 116만1천원이고, 지출은 김장담그기 행사 및 송년모임 등으로 558만6천930원으로 잔액은 239만6천630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봉사단체가 지난해 12월 해체 수순을 밟아 상급단체에 해제 동의서가 제출(2020년 2월 4일)돼 해체된 이후인 2월 14일 현재 이 봉사단체 총무의 통장에는 35만4천366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상급단체에서 확인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회비의 씀씀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봉사단체의 회원 한 분이 지난 1월 14일과 15일에 회장과 상급단체에 기금 사용내역 확인 및 정보공개 요청을 합니다.

주요 골자는 회원 상품권 지급 80만원(2019년 12월 12일), 회원 의류 구입 56만원(2019년 12월 24일), 회장 및 임원 현금 지급(회장 20만원, 임원 5명 70만원, 12월 28일), 그리고 단체 해제 수순을 밟는 11월부터 12월말까지 해체 수순을 밟는 과정에서 집행된 식사비 등에 대한 사용내역을 회장에게 공개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상급단체에서는 확인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회원은 이 봉사단체가 일련의 해제 수순을 밟은 과정에 대해서도 해당 동(광역동) 동장을 면담해서 알리게 됩니다. 돌아온 답은 시끄러운 일을 만들지 말자는 취지였다고 합니다.

해당 동에서도 지난해 11월께 이 봉사단체가 봉사할 회원이 없고, 회장을 맡을 회원이 없다는 이유로 해체 수순을 밟는다는 것을 인지한 뒤 복원(모임 활성화) 노력을 해보았다고는 말합니다.

물론 직접적인 관리감독을 하는 상급기관도 아니고 자생단체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는 점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회원 대다수의 동의를 받았다는 점만 고려하고 다른 한쪽의 말을 너무 가볍게 여긴 측면은 없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른바 ‘친정’ 격인 상급단체에서는 이 봉사단체의 2019년 11~12월 기금 사용내역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2020년 1월 31일 조사한 결과, 공금인 기금을 회장 및 임원진에게 부적절하게 집행한 90만원을 회수 조치했고, 지역사회에서 요구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선정해 세부계획을 수립해 회원들간 충분한 합의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의 조치를 했다고 알려왔다고 합니다.

이같은 민원이 제기되면서 <더부천>에서 취재가 시작됐습니다. 상급단체에서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90만원 회수 조치 이외에 회원 상품권 지급 80만원, 회원 의류 구매 56만원 등에 대해서도 오는 2월 21일까지 원상복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해체가 완료된 이 봉사단체의 기금 통장은 2월 14일까지도 총무가 보관중이고, 남은 금액은 앞서 언급한대로 35만4천366원만 통장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현금 90만원에 대한 회수 조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이 봉사단체의 회장은 현금 90만원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이 봉사단체의 회칙에는 회장 및 임원이 3년 임기 만료시 전별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는 관계로,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2년 임기만 채우고 단체가 해체되기 때문에 2년치 전별금으로 회장은 20만원, 임원 5명에게는 1인당 14만원씩 70만원 등 총 90만원을 지급했다는 것입니다.

친목모임이라면 얼마든지 이해가 가고도 남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봉사단체의 회칙에는 이러한 조항이 없습니다. 전임 회장 때 회원들간에 암묵적인 묵계로 지급되는 전별금인데, 이 봉사단체의 기금은 지역사회 여러 사람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지역사회에 좋은 일들(봉사활동)을 하는데 사용하라고 찬조금 및 축의금, 격려금 등으로 충당되는 이른바 기부금인 셈입니다. 물론 전액 기부금이 아닌 회원 16명(1인당 월 1만원)의 회비도 포함돼 있을 것입니다.

이 봉사단체 회장은 지난해 연말 회원들에게 지급한 상품권 80만원에 대해서도 봄이나 가을에 야유회를 가게 되면 대략 150만원 이상 소요되지만 야유회를 가지 못했던 관계로 봉사활동을 해온 회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급한 것이고, 회원 의류 구매 56만원(1인당 3만5천원)을 지급한 것은 일일찻집 행사 등을 할 경우에 입을 단체옷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였고 바자회 수익금 등에서 충당하게 된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봉사단체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해체 수순을 밟았고 단체옷이 아닌 개별적으로 각자 선호하는 옷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이 봉사단체의 해체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수십만원이 기금 통장에서 지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봉사단체의 기금 통장 2019년 11~12월 사용내역서를 보면, 적어도 239만원이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단체 해체 과장을 밝고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동안 봉사활동을 해온 회원들간 단체 해체에 따른 어느 정도 식사 비용 지출 등은 일정 부분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이 봉사단체처럼 기금 통장이 회원들 다수의 의견에 따라 단순한 친목 모임처럼 사적(私的) 영역과 공적(公的)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봉사활동의 연속성도 담보되지 않은 가운데 쓰여진다면, 지역사회에서는 어려운 이웃 및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일일찻집이나 바자회 행사 등을 개최할 때마다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내는 찬조금 및 축의금 등 기부금은 친목단체의 회비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를 관리감독하는 상급단체에서는 회원들간 내부 갈등 및 반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소리 소문없이 유야무야(有耶無耶) 넘기려는 온정주의적 입장도 문제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봉사단체의 이같은 기금 통장 관리 문제는 그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기부문화 확산 및 기부금의 투명한 집행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시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지금 이 순간에도 각 동(洞)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는 수많은 봉사단체들에게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각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이 봉사단체의 기금 통장 사용내역 및 관리에 있어서 회비와 기부금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이 통합적으로 운영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허점이 있을 수 있고,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시민 혈세(血稅)인 세금(보조금) 이외의 민간 영역에서의 기부금에 대한 투명한 집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천시 36개동(洞)이 10개의 광역동(행정복지센터)로 묶여지면서 그동안 각 동(洞) 단위에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이른바 자생단체인 봉사단체의 통합 과정에서도 어느 특정 단체 및 회원들이 소외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2월 4일자로 해체된 이 봉사단체는 중동 새마을부녀회이고, 관리감독을 맡은 상급 단체는 부천시 새마을부녀회입니다.

부천시 36개 동(洞) 가운데 29개 동(洞)에 새마을부녀회에 활동하고 있으며, 중동 새마을부녀회 외에 가장 최근에 해체된 곳은 상동 새마을부녀회(2016년 5월 31일~6월 8일)로, 중동 새마을부녀회와 같은해(1984년) 활동을 시작했으며, 해체될 당시에 기금 관리 통장에는 148만원이 남았고 부천시 새마을부녀회에서 보관중이며, 앞으로 새마을부녀회가 복원되면 통장을 되돌려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35만4천366원이 남아 있는 중동 새마을부녀회의 기금 관리 통장에는 얼마가 더 회수 조치될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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